헛 . 짓 . 거 . 리


선희씨가 고 안재환 씨에게 남긴 마지막글...
그 정신이 없는 틈에도...나로써는 경험해 본 적도 없는 슬픔을 안고도... 마지막 글을 남겨주셨다.. 너무나도 사랑스럽게.. 자세히 보면 하트가 그려져 있는데, 그 마음이 너무 애틋하다.. 개그우먼인 정선희씨에 웃는 모습을 다시 볼수있을까? 고 안재환씨 좋은데 가셔서 편히 쉬시길 바래요...난 당신을 잘 모르지만 당신이 TV에서 선하게 웃던 그 모습이 기억납니다...이렇게 이쁜 마음을 가진 아내를 두고 멀리 가시다니....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




오랜만에 시간적 여유를 가져보면서 지난 1년여 동안 기록해 왔던 다이어리를 펼쳤다. 이런저런 내가 기억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하나둘 씩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. 사소한 약속에서부터 그날 있었던 일들, 내가 고민했던 사건 사고들 힘들고, 기쁜일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한편의 소설책 같다.

내 기록의 단편들...
- 1월 10일 [갈증, 스트레스, 두려움 열심히 살자...새벽]
- 1월 20일 [오늘도 하루 수고 많았다..]
- 2월 03일 [담배를 끊어야 하는데..짜증이네]
- 2월 20일 [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..어쩐지 차분해진다]
- 2월 22일 [고고싱~ 한국으로]
- 4월 17일 [어떻게 하면 좋을까?]
- 5월 26일 [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?]
- 6월 30일 [배신, 배반, 슬픔, 분노]
- 7월 25일 [사랑은 가슴이 시킨다]
- 8월 13일 [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현명한 사람]

사람을 좋아하고 또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에 대해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.  불과 몇일 전만해도 변덕스럽게 바뀐 내 마음도 느끼지 못한채 무의미한 대화나 혼자서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한다. 내가 지금 누굴 좋아하고, 생각하고 있는 걸까? 나도 내 자신을 잘 모르겠다. 자꾸만 눈에 보이는 욕심만을 채우려는 내 시커먼 속 마음이 내 자신도 모를 만큼 변덕쟁이가 되고 말았다...



A Journey of thousant miles must begin with a single step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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