와인바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

와인이 그리워지는 가을이다. 와인 애호가들이 늘면서 와인을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부쩍 늘었다. 부담스러운 가격에 격식까지 갖춰야 하는 클래식한 와인바와 레스토랑이 버거웠다면 이곳을 찾아보자.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한 차림으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공간이 늘고 있다. 색다른 서비스와 컨셉트의 이색 와인바를 소개한다.

다양한 와인을 한번에 ‘
베스파

국내 최초로 대형마트에 오픈한 ‘베스파’에선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부담없이 맛볼 수 있다.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‘와인 플라이트’ 서비스 덕분이다. 3∼4 종류의 와인을 잔으로 세팅하여 서빙하는 것으로 1만∼2만원대에 좋은 와인을 여러 잔을 맛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. 실제 2만원에 판매하는 ‘리스크 테이커 3종’은 미국의 켄달잭슨 빈트너스 진판델, 이탈리아의 라 브라체스카 노빌레 디 몬탈치노, 칠레의 캐릭터 카베르네 쇼비뇽으로 구성, 서로 다른 국가와 품종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. 모두 매장가 5만∼7만원대의 고급 와인들이다. 산화를 방지하는 디스펜서 시설을 갖춰 잔 와인으로도 맛과 향을 처음과 같이 유지한다.

- 위치: 잠실 홈플러스 4층
- 전화: 02)412-3688

항상 이벤트 팡팡 ‘
와인사랑

늘 새로운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와인바도 있다. 퍼블릭 와인바 ‘와인사랑’은 월 1회 진행되는 와인파티와 주 1회 펼치는 이색적인 이벤트로 이미 상당수의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곳. 올해 말까지 매달 특정 컨셉트의 재즈를 선곡해 매주 월요일 저녁, 라이브 재즈와 함께하는 ‘재즈데이’ 행사를 연다. 11월에는 영화 속 배경음악이나 OST로 인기를 모았던 재즈를 공연한다. 12월에는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축제분위기를 더한다. 행사 당일 와인사랑을 찾은 고객에게는 샴페인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. 또 와인·식사권 등을 주는 행운권 추첨도 준비된다.

- 위치: 압구정 CGV 지하1층

- 전화: 02)3442-6311

와인과 독서 ‘
와인 북 카페’

‘와인 북 카페’는 혼자 찾으면 더 좋은 곳이다.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‘즐거운 놀이터’를 표방하는 이곳은 와인을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. 와인 관련 서적과 잡지를 구비해 이론과 실전을 겸할 수 있어, 와인 공부하기에도 더없이 좋다. 실내 벽면에 책장들이 놓여 있어 누구든지 자유롭게 책을 열람할 수 있다. 빈티지한 느낌의 테이블은 정겹고 매장 앞에는 테라스도 갖췄다. 3만∼4만원대의 와인을 30∼40종가량 폭넓게 갖추고 있고 가격도 부담 없어 원하는 스타일의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.

- 위치: 논현동 안세병원 사거리 학동역 방향 20m

- 전화: 02)549-0490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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